기사 (53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생활속 법률 톡톡] 소송사기와 친족상도례 A씨는 2010년 보험에 가입해 주겠다며 어머니 B씨에게 백지를 주고 서명·날인을 받았다. 그런데 A씨는 그 종이로 B씨가 자신으로부터 2천만 원을 빌렸다는 내용의 가짜 차용증을 만들어 B씨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이 경우 A씨가 법원을 기망하여 사기를 하려고 했으니 사기미수죄로 처벌받을까? 소송사기란 법원을 속여 자기에게 유리한 판결을 얻음으로써 상대방의 재물 또는 재산상 이익을 취득함으로써 성립되는 사기죄의 여러 범죄 유형 중의 하나를 말한다. 소송사기의 주체에는 적극적 소송당사자인 원고뿐만 아니라 방어적인 위치에 있는 피고라 하더라도 가능하다. 가령 피고가 허위 내용의 서류를 작성하여 이를 증거로 제출하거나 위증을 시키는 등의 적극적인 방법으로 법원을 기망하여 착오에 빠지게 한 결과 승소확정판결 [생활속 법률 톡톡] 주민등록증 도용된 경우 대처 방법 A씨는 중국에서 B씨와 거래를 하게 되었다. B씨는 A씨에게 여러 핑계를 들어 A씨의 주민등록증을 잠시 빌려 달라고 해서 이에 속은 A씨가 주민등록증을 잠시 빌려 주었다 되돌려 받았다. 그런데 그 후 B씨는 A씨의 명의 통장을 개설한 후 보이스피싱 범죄의 대포통장으로 사용하였다. 이러한 경우 A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이 사례의 경우 B씨는 A씨의 주민등록증을 똑같이 카피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 결과 A씨의 주민등록증은 진본과 사본 두 개가 동시에 사용되게 되므로 B씨의 추가 범죄가 예상된다. 이런 사례와 같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도용당하여 범죄에 이용될 경우 바로 분실 신고 및 재발급을 받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재발급받아도 원래의 것이 악용되는 것을 막지 못할 [생활속 법률 톡톡] 주택임대차와 묵시의 갱신 부동산 임차기간이 만료되기 한 달 전에 집주인 A씨는 세입자 P씨에게 부동산에 집을 내놓겠다고 예고하였다. 그러자 P씨는 A씨에게 7개월 후에 이사를 가게 도와 달라고 사정하면서 일단 1년만 연장하고 7개월 후 집이 팔리면 바로 집을 비워주겠다고 간청하였다. A씨는 사정이 딱해 보여 P씨의 청을 받아들여 1년짜리 임대차계약서를 작성하였고, 특약으로 7개월 이후에는 언제든 비워주기로 하였다. 실제로 7개월 후 A씨의 집이 팔렸고, A씨는 약속대로 P씨에게 집을 비워 달라고 요구하였는데 P씨는 갑자기 태도를 바꿔 임대차계약은 자동으로 2년 갱신되었다면서 집을 비워주지 못한다고 버틴다. 이 경우 누구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 계약기간이 끝났을 때 임대인이 계약기간 종료 1달 이전에 계약해지 의사표시를 하지 [생활속 법률 톡톡] 전대차계약 시 주의할 점 K씨는 카페를 임차하였는데 상가 주인 A씨와 계약을 체결한 것이 아니라 상가임차인 B씨로부터 다시 임차를 받았다. 즉 전대차를 받은 것인데 그 후 A씨가 K씨에게 찾아와서 전대차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상가를 빼라고 한다. K씨는 위 상가를 빼야만 하나? 임대인과 세입자가 임대차 계약을 한 후 그 세입자가 다른 세입자, 즉 전차인에게 재임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 세입자와 전차인 사이에는 '전대차계약'이 성립된다. 전대차 계약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임대인, 즉 건물주의 동의 여부이다. 때문에 전차인은 임대인 동의서를 꼭 서면으로 받아두어야 한다. 그런데 K씨는 건물주의 동의를 받지 않고 전대차를 얻은 것이므로 건물주를 상대로 권리를 주장할 수 없어 가게를 빼야 한다. 아울러 그동안 점 [생활속 법률 톡톡] 신탁관리와 배임행위 성부 건축분양회사인 A사는 시행중인 아파트 27세대에 대하여 B신탁회사와 부동산관리처분신탁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날 위 각 아파트에 대한 소유권을 B사에게 이전하였다. 신탁계약의 내용 중에는 A사가 B사의 사전승낙 없이 위 아파트를 임대하는 등 권리를 설정하거나 아파트의 가치를 저감하는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약정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사는 B사의 사전 승낙 없이 2005. 7. 중순경 위 아파트를 C사에 매도하여 그로 하여금 아파트를 임대하고 보증금을 받게 함으로써 합계 10억 원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하게 하였다. A사는 B사에 대해 배임죄가 성립되는가? 위 사건에 대해 1심과 2심은 배임죄가 성립된다고 판결하였다. 즉 위탁자(A씨)는 이 사건 부동산을 계속 점유하고 보존 및 관리하는 업무만을 [생활속 법률 톡톡] 계약금 일부만 지급한 경우 A씨는 B씨 소유 아파트 한 채를 5억 원에 매수하였는데 계약 당시 5천만 원을 계약금으로 정하였다. 그런데 마침 계약일이 금요일 오후라 은행문이 닫혀 A씨는 일단 소지하고 있던 1천만 원만 계약금으로 B씨에게 지급하고 그 다음 주 월요일 오후까지 나머지 4000만 원을 입금하기로 약정했다. 그런데 월요일 오전에 매도인 B씨가 갑자기 A씨에게 2000만 원을 돌려주면서 계약을 해제하겠다고 통보하였다. 이 경우 A씨는 B씨에게 해약금을 더 요구할 수 있을까? 매매계약에서 계약금은 해약금의 일종으로 취급한다. 그 결과 매수인은 계약금을 포기하고 계약을 해제할 수 있고, 매도인은 계약금의 배액을 물어주고 역시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계약금의 일부만 수령된 경우라도 그 법리는 같다. 따라서 약정 [생활속 법률 톡톡] 대물변제예약과 배임죄 성부 A씨는 B씨로부터 5억 원을 빌리면서 차용증을 작성하였고, 그 담보로 만약 변제기에 돈을 갚지 못할 경우 A씨가 소유하고 있는 35평형 아파트 한 채로 빚을 갚기로 하는 대물변제약정을 했다. 그 후 A씨는 변제기 내에 돈을 갚지 못하였음에도 위 대물변제로 약정한 아파트를 C씨에게 팔아서 사업비용으로 다 써버렸다. A씨의 이러한 행위는 B씨에 대한 배임죄에 해당되나? 배임죄란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그 임무에 위배하는 행위로써 재산상의 이익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를 취득하게 하여 본인에게 손해를 가하는 죄이다. 배임죄는 ‘재산죄’ 중 재물 이외의 재산상의 이익만을 객체로 하는 순전한 ‘이익죄’이다. 대표적인 배임 사례로는 부동산의 매도인이 중도금까지 수령하고 부동산을 2중으로 매매한 [생활속 법률 톡톡] 다가구주택 계약 시 주의할 점 K씨는 다가구주택을 전세로 계약하였는데 공인중개사 A씨는 근저당이 설정된 집이지만 아무 문제가 없다며 K씨를 안심시켰다. 그런데 얼마 후 그 다가구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게 되었다. 문제는 다른 세입자들이 먼저 대항력과 확정일자를 갖추었기 때문에 K씨가 후순위로 밀려나면서 보증금을 한 푼도 배당받지 못하게 되었다. 보증금을 받지 못하게 된 K씨는 이러한 설명이 부족했다며 A씨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였는데 승소할 수 있을까? K씨는 A씨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다. 공인중개사 법에 의하면 중개사는 중개대상물의 상태 입지 및 권리 관계 사항을 확인하여 의뢰인에게 정확하게 설명해줘야 하는데 다가구주택의 경우 선순위대항력을 취득한 세입자 보증금 내역 등은 아주 중요한 권리 관계 사항에 해당된다. 따 [생활속 법률 톡톡] 가등기 설정과 강제집행면탈죄 B씨는 부인인 A씨로부터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을 당하게 되자, 친구인 C씨와 짜고 B씨의 부동산에 C씨 명의로 가등기를 설정해 놓았다. 가등기 자체는 매매예약을 원인으로 해 놓았지만 나중에 담보가등기를 주장할 수 있도록 마치 B씨가 C씨에게 2억 원의 채무가 있는 것처럼 허위차용증도 작성해 놓았다. A씨가 B씨를 강제집행면탈죄로 고소할 경우 B씨는 처벌되나? 위 사건에 대해 항소심에서는 B씨가 C씨 앞으로 이 사건 각 가등기를 마쳐준 행위만으로는 강제집행을 면탈할 목적으로 허위채무를 부담하여 채권자를 해한 것이라고 할 수 없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하였다. (항소심판결은 종전의 대법원판례(대법원 1982. 5. 25. 선고 81도3136 판결)의 취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 판례에 의하면 “채권자 [생활속 법률 톡톡] ‘접대한다’는 말도 명예훼손죄 성립 가능 A씨는 회사 화장실에서 직장 동료인 B씨에게 C씨가 송년회에 불참한 이유는 “C씨가 이사장과 팀장들에게 접대를 하러 갔기 때문”이라는 내용을 말하였다. 그런데 A씨의 이 말은 명예훼손죄에 해당되는가? 회사 생활을 하다보면 직장 동료들 간의 대화 도중 여러 이야기가 오가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들 중에는 직장 동료의 업무적인 능력이나 인성을 높이 평가하는 이야기도 많겠지만 종종 본의 아니게 험담을 하게 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회사 동료들에게 직장 동료가 “접대를 하러 갔다”는 취지의 험담을 한 것을 두고 명예훼손 고소가 가능한지에 대한 분쟁이 발생한 바 있다. 이 사건의 경우 ‘접대’라는 표현이 과연 사회적인 평가를 저해할 수 있는 표현인지 여부가 쟁점이 되었다. A씨는 접대에 대한 사전적 의미를 [생활속 법률 톡톡] 부동산의 이중매매와 배임죄 성부배임죄 A씨는 2001. 5.29. 자신의 상가건물을 B씨에게 5억 원에 매도하고 그 계약금 5천만원 및 중도금 2억 원을 수령하였다. 그 후 같은 해 6.27. A씨는 C씨에게 위 부동산을 금 6억 원에 이중으로 매도하여 계약금 6천만 원을 수령하였다. 그 이틀 뒤인 같은 해 6.29. A씨는 B씨로부터 잔금 2억 5천만 원을 교부받았고, 같은 해 7.15. C씨로부터 잔금을 지급받았다. A씨는 같은 해 9. 6. 최종적으로 B씨에게 위 부동산에 대한 소유권이전등기를 해주었다. 이 경우 A씨가 C씨에게 한 행위가 배임죄에 해당되나? 통상적으로 부동산을 타인에게 매도한 후 중도금을 지급받게 되면 타인의 사무를 처리하는 자의 지위에 놓이게 되어 이를 제3자에게 이중으로 양도하거나 담보를 설정해 준 경우 배임죄 [생활속 법률 톡톡] 가집행선고의 효력과 대상 의의 가집행선고(假執行宣告)는 민사소송법상의 제도로서 확정되지 아니한 종국판결에 대해 확정판결과 동일한 집행력을 인정함으로써 판결의 내용을 실현시킨 가집행제도에 집행력을 부여한 형성적 재판을 뜻한다. 재산권의 청구에 관한 판결에는 상당한 이유가 없는 한, 당사자의 신청 유무를 불문하고 직권으로 가집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선고하여야 한다. 그 판결주문에서 “판결을 가집행을 할 수 있다“라고 선고한 때에는 그것에 기초하여 강제집행을 할 수 있다. 패소자가 강제집행의 지연만을 목적으로 상소의 제기를 남용하는 것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가집행선고에 따라 즉시 집행 당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제1심에서 모든 소송자료를 제출하게 되기 때문에 심리가 제1심에 집중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가 [생활속 법률 톡톡] 형사소송에서 돈 받을 수 있는 배상명령절차 배상명령절차란 법원이 직권 또는 피해자의 신청에 의해 피고인에게 범죄행위로 인해 발생한 손해의 배상을 명하는 절차를 말한다. 이는 간편하고 신속한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형사소송 절차에서 민사적 판결까지 해주는 것으로 소송경제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배상명령을 할 수 있는 피고사건은 ① 상해죄·중상해죄·특수상해죄(상해죄·중상해죄에 한정).상해치사와 폭행치사상(존속폭행치사상의 죄 제외) 및 과실치사상의 죄(형법 제26장), 강간과 추행의 죄(형법 제32장), 절도와 강도의 죄(형법 제38장), 사기와 공갈의 죄(형법 제39장), 횡령과 배임의 죄(형법 제40장), 손괴의 죄(형법 제42장), ② 위 ①의 죄를 가중처벌 하는 죄 및 그 죄의 미수범을 처벌하는 경우 미수의 죄, ③성폭력범죄의 처벌 등 [생활속 법률 톡톡] 형사상 범죄피해자보상 제도 형사적으로 피해를 입었는데 가해자가 아무런 재산이 없으면 민사상 피해구제를 받을 수 없는데 이런 경우 국가로부터 피해를 보상받는 제도가 바로 범죄피해자보상 제도이다. 헌법 제30조는 「타인의 범죄행위로 인하여 생명·신체에 대한 피해를 받은 국민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국가로부터 구조를 받을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근거하여 제정된 것이 ‘범죄피해자 보호법’이다. 구조대상 범죄는 대한민국의 영역 안에서 또는 대한민국의 영역 밖에 있는 대한민국의 선박이나 항공기 안에서 행하여진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해하는 죄에 해당하는 행위로 인하여 사망하거나 장해 또는 중상해를 입은 경우이다(범죄피해자 보호법 제3조 1항), 피해자구조의 범위를 생명과 신체에 대한 범죄에 제한한 것은 이를 재산범죄에까지 [생활속 법률 톡톡] 입주자대표들의 공인중개사에 대한 가격담합 강요 행위 최근 서울 용산구의 한 부촌에서 공인중개사들이 집단으로 입주자대표들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한 사례가 있었다. 그 이유는 입주자대표들이 공인중개사들에게 그 지역 아파트의 매도가격을 일정금액 이하로는 내놓지 말라고 강요하였고, 이를 어길 경우에는 인터넷 등에 허위사실을 유포하여 영업을 방해하였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가격담합행위는 시장경제질서를 해치는 범죄행위이며 결국 매수인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된다. 그럼 이와 같이 부동산 담합을 강요하여 공인중개사들의 업무를 방해한 입주자 대표들은 어떤 처벌을 받나? 형법상 신용훼손죄, 업무방해죄 등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법정형은 5년 이하의 징역, 1천5백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컴퓨터 등에 허위의 정보를 입력하여 공인중개사의 업무를 방해한 경우도 [생활속 법률 톡톡] 부동산 급매물 살 때 주의할 사항 누구나 부동산을 싸게 사고 싶어 하고, 팔 때는 비싸게 팔고 싶어 한다. 그래서 급매물이라고 광고가 나오면 뭔가 쌀 것이라 기대감을 갖게 되어 매수인이 유혹에 빠지기 쉽다. 실제로 매도인의 급한 사정에 의해 급매물로 나오는 물건이 없는 것은 아니나 대부분은 매수인을 끌기 위한 광고문구에 불과한 경우가 많다. 우리는 길가에 수많은 부동산중개 사무소 광고판에 “급매물 H아파트 32평형 5억 원”이라는 등의 급매물표가 붙어 있는 경우를 흔히 발견할 수 있다. 그래서 중개업자에게 물어보면 매도인이 갑자기 이민을 간다든가, 아니면 자녀 교육문제로 지방으로 이사 가게 되어 손해 보면서 내놓았다고 유혹한다. 실제로 주변 시세를 보면 5억 원보다 더 비싼 경우가 많아 속기 십상이다. 하지만 옛말에 “싼 게 비지떡”이란 [생활속 법률 톡톡] 아파트 층간소음 및 흡연으로 인한 분쟁 아파트는 공동으로 주거생활을 영위하는 곳이므로 이웃 상호간 예절이 필요하다. 특히 위·아래층의 경우 소음, 흡연, 누수 등 이해관계가 직결되므로 더욱 분쟁의 소지가 많다. 예컨대 아래층에서 담배를 피우면 그 냄새는 바로 위층으로 올라간다. 특히 화장실이나 베란다, 창문에서 피우게 되면 바로 환기구나 배수관, 창문을 통해 위층 주민은 간접흡연을 할 수밖에 없다. 위층 주민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거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의 경우에는 그 피해는 더욱 치명적이다. 한편 금연아파트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5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기도 한다. 지난 2월 10일, '공동주택 관리법' 개정안을 통해 층간 흡연에 대하여 필요 시 관리사무소에서 직접 흡연 의심 가구에 들어가서 금연 권고 및 간접흡연 중 [생활속 법률 톡톡] 임대차 관계에서 보증금 분쟁 요즘은 결혼을 하지 않고 반려동물과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반려동물로 인해 세입자와 집주인 사이에 분쟁도 덩달아 늘고 있다. 얼마 전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는 세입자는 최근 집을 옮기는 과정에서 집주인과 돈 문제로 갈등을 빚었다. 세입자는 집주인에게 돌려받은 보증금 중 50만 원이 부족해 이에 대해 문의하자 '도배 비용'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세입자는 “말도 없이 본인 마음대로 보증금에서 제외한 부분이 너무 화가 났다”며 “업체에서 견적을 낸 것도 없는데 50만 원의 기준은 무엇인지, 고양이 때문에 도배를 다시 해야 한다는 집주인의 주장 모든 것을 납득할 수 없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하지만 세입자는 결국 소송까지 가기엔 부담스러웠던지 그 50만 원을 포기해야만 했다 [생활속 법률 톡톡] 이사업체의 횡포 대처 요령 통상적으로 이사를 할 때 이사업체를 미리 불러서 견적을 내고 계약을 한다. 그런데 막상 이사를 하게 되면 그 약속이 그대로 지켜지지 않고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컨대 이사 당일, 갑자기 이사업체 직원들이 고객에게 이삿짐이 많아 트럭의 용량이 커져야 하거나 한 대를 추가로 사용하도록 권유하는 등의 계약에도 없던 내용을 갑작스럽게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점심 밥값을 별도로 요구하거나 이삿짐의 운반과정에서 훼손을 해 놓고도 자신들이 한 것이 아니라고 발뺌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일들은 이사당일 고객들의 다급함과 경황이 없음을 악용한 전형적인 수법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밖에 없으며, 나중에 이사업체에 항의전화를 해 봐도 사실 [생활속 법률 톡톡] 건축 사기에 대한 대처 방안 A씨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노후에 살 집을 알아보던 중 온라인 카페에서 우연히 “땅만 있으면 단독주택을 지어준다”는 광고문구를 보고 며칠 뒤 시공업자 B씨를 만나 계약을 하였다. 계약금 3천만 원하고 중간에 공사비는 딱 한 번만 내면 되고. 최종 공사비는 나중에 완공 후 그때 주면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날이 지날수록 공사는 진척이 없음에도 B씨는 A씨에게 야금야금 계속 추가로 돈을 요구하였다. 결국 B씨는 약속한 날에 준공은커녕 도주해 버렸다. A씨 경우와 같은 건축 사기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러한 A씨의 경우가 대표적인 건축 사기 케이스이다. 주택을 지어주겠다며 돈을 받은 뒤 ‘나 몰라라’ 하는 수법이다. 일단 사기가 의심될 때에는 즉시 공사 현장에서 사기 증거들을 사진으로 찍어 확보한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