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531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생활 속 법률 톡톡] 가처분명령과 공무상 표시무효죄 금전 채권 이외의 특정물의 급여나 인도를 목적으로 하는 청구권을 보전하기 위해 또는 다툼이 있는 권리에 대한 지위를 임시로 설정하기 위해 법원이 일시적으로 명령하는 것을 가처분이라 부른다. 그럼 법원의 건물점거금지 가처분명령 등을 어기고 건물에 들어간 경우 공무상표시무효죄에 해당될까? 결혼식장의 지분을 소유한 A씨는 동업자인 B씨가 영업이익을 제대로 분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건물을 무단침입하고 점거하는 등의 방법으로 B씨의 영업을 방해했다. A씨의 건물 점거행위에 대해서 B씨는 법원을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A씨에게 B씨의 건물에 침입하여 영업을 방해하는 행위를 멈출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법원의 가처분명령에도 불구 A씨는 계속해서 용역업체를 동원해 B씨의 결혼식장을 점거 [생활 속 법률 톡톡] ‘무상임대차 확인서’ 함부로 써주면 안돼 임차인이 상가 소유자의 부탁에 따라 허위로 무상임대차 확인서를 써 줬다가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자 자신이 유상임차인이라며 대항력을 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이에 관해 종래에는 유상임차인의 대항력을 인정해 왔기 때문에 이를 믿고 거래한 근저당권자나 낙찰자가 뜻하지 않은 손해를 보곤 했다. 공인중개사 B씨는 2006년부터 경기도 파주시의 한 상가 사무실을 빌려 운영하고 있었는데 2009년 건물 소유자인 C씨로부터 ‘은행에서 담보 대출을 받아야 하니 무상거주확인서를 작성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이를 들어줬다. C씨는 이를 근거로 은행에 근저당권을 설정해 주고 대출을 받았지만 갚지 못해 결국 상가가 경매에 넘어가게 됐다. 상가를 경락받은 A사는 B씨에게 사무실을 비워 달라고 했지만 B씨는 ‘보증금을 반환해 [생활 속 법률 톡톡] 층간소음에 관한 이웃 간 분쟁 아파트나 연립주택과 같이 집합건물의 경우 층간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아 고통을 받고 심지어는 이웃 간의 법적 다툼까지 벌어지곤 한다. 그럼 어느 정도 층간 소음이 발생해야 법적으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을까? 최근 대구지법 민사항소4부는 아파트 위층에 사는 A씨 모녀가 층간소음으로 피해를 입었으니 치료비와 정신적 손해배상금으로 450만원을 달라며 아래층에 사는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2014년 6월 3일부터 시행된 '공동주택 층간소음의 범위와 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공동주택 층간소음에 있어 직접충격 소음은 주간 48dB(데시벨)· 야간 57dB, 최고소음도는 주간 62dB·야간 57dB이고, 2005년 6월 30일 이전에 [생활 속 법률 톡톡] 도둑을 폭행하면 무조건 정당방위? 형법에서는 자신이나 타인의 법익에 대한 부당한 침해를 방어하기 위한 행위로 이익을 침해하려는 자에게 맞서는 행동을 처벌하지 않기로 하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정당방위다. 하지만 정당방위의 경우 상대방의 침해행위에 비해 지나칠 정도로 큰 반격을 가할 경우 인정되지 않을 수 있어 그 적용 여부를 놓고 논란이 발생하곤 한다. 이와 관련해 집에 침입한 도둑을 폭행한 것을 두고 정당방위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놓고 분쟁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A씨는 친구들과 술을 마신 뒤 새벽 시간에 귀가하던 중 자신의 집 서랍장을 뒤지던 도둑 B씨를 발견한 후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려 넘어뜨렸다. 이후 A씨는 넘어진 상태에서 도망가려는 B씨의 뒤통수를 수차례 발로 찼고, 더 이상 반항을 하지 않는 B씨를 빨 [생활 속 법률 톡톡] 택배 물품 분실· 훼손· 연착 시 법률관계 택배로 보냈거나, 받아야 할 물품이 분실 혹은 훼손되거나 연착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누가 그 책임을 지게 될까? 운송물의 훼손에 대한 택배 회사의 손해배상 책임은 원칙적으로 택배 회사에 있다. 하지만 고객이 정당한 배상을 받으려면 관련 규정에 대한 숙지를 해야만 한다. 자칫 잘못하여 기간을 놓치거나 배상범위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손해를 볼 수도 있게 때문이다. 운송물이 훼손된 경우 보상방법 택배물품이 파손·부패 등 훼손된 채 배달된 경우 소비자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먼저 그 사실을 택배 회사에 즉시 통지하는 편이 좋다. 택배 회사에 통지하지 않으면 피해 발생 원인과 귀책 주체를 가리기 어려워 택배 회사가 배상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택배표준약관에 의하면 운송물 [생활 속 법률 톡톡] 횡령죄와 친족상도례의 적용범위 친족상도례란 강도죄와 손괴죄를 제외한 재산 관련 범죄가 친족 간에 발생할 경우 그 형을 면제해 주거나 고소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만 공소를 제기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친족 내부의 문제의 경우 국가 권력이 개입하여 사건화시키는 것보다 친족 내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비롯된 제도이다. 이 경우 범인과 피해자가 친족관계가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횡령죄의 경우처럼 피해자의 개념에 실제 재산의 소유자인 최종적인 피해자말고도 중간에 또 다른 피해자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법리가 복잡해진다. A씨는 B씨에게 200만 원을 C씨에게 전달해달라고 부탁하면서 돈을 맡겼다. 그런데 피고인(A의 삼촌)은 B씨에게 그 200만원을 자신이 직접 C씨에게 전달해주겠다면서 돈을 전달받아 놓고 이를 [생활 속 법률 톡톡]이미 공개된 개인정보, 본인 동의 없어도 수집·제공 이미 공개된 개인정보는 당사자의 동의가 없다고 해도 제3자에게 유료로 제공할 수 있다는 첫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 경우 정보를 외부에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막는 것보다 사회적 이익이 더욱 크다고 대법원은 판단했다. 대법원 민사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수도권의 한 국립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A씨가 법률정보 제공업체 로앤비를 상대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제3자에게 제공한 데 따른 손해를 배상해달라’며 낸 부당이득금반환청구소송(2014다235080)에서 ‘로앤비는 A씨에게 위자료 5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전부패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가 같은 취지로 네이버와 SK커뮤니케이션즈, 디지털 조선일보 등을 상대로 낸 소송은 원심 판결대 [생활 속 법률 톡톡] 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 키웠다면 은행이 본인 확인 절차를 제대로 하지 않아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정기 예금이 해지됐다면 은행은 아무런 책임이 없을까? 요즘은 보이스피싱 범죄수법이 날로 교활해져서 심지어는 은행 간부들이 당하는 경우도 있다. 연변사투리가 섞인 어설픈 범행수법은 이제는 추억 속 개그에 불과할 정도로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14년 자신을 서울중앙지검 검사라고 설명한 범인으로부터 "대포 통장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고 계좌번호와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등을 알려줬다. 이후 A씨가 갖고 있던 정기예금은 해지되고 예금에 들어있던 4,700만여원은 보이스피싱 범죄자들의 통장으로 분산 이체됐다. A씨는 뒤늦게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고 B은행을 상대로 "47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다. 이 소송에서 [생활 속 법률 톡톡] 일대일 대화도 명예훼손 요건 되나 명예훼손죄란 공연히 구체적인 사실이나 허위사실을 적시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범죄 유형이다. 공연성이라 함은 불특정 또는 다수인이 인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런데 최근 명예훼손죄와 관련된 동향을 살펴보면 인터넷 상의 대화로 인한 명예훼손죄 소송이 급격히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그럼 이러한 인터넷 상에서 일대일 대화를 한 사건도 과연 공연성이 인정될까?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블로그에 B라는 여성이 회사 상무로부터 돈을 받는 조건으로 상사의 사생활을 보고한다는 내용의 소설을 게재했고 이 소설 등장인물인 B씨가 같은 블로그 회원인 B씨임을 암시하는 듯한 내용을 서술했다. 이에 C라는 한 회원이 A씨에게 일대일 대화를 걸어 B씨가 누구냐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A씨는 등장인물 B씨는 실제 [생활 속 법률 톡톡] 청약통장 불법거래로 환수 통보 받은 전득자 지난 2015년 12월 부동산 중개업소를 통해 서울 시내 공공분양 아파트 한 채를 매입한 Y씨는 다음해 초 아파트를 분양한 서울주택도시(SH) 공사로부터 환수한다는 청천벽력과 같은 통보를 받았다. SH는 아울러 위 아파트에 처분금지가처분까지 설정한 상태다. 이유는 이 아파트 최초 수분양자인 A씨가 프리미엄을 받고 브로커 B에게 청약통장을 팔았고 브로커 B씨가 전주인 A씨 명의로 보존등기한 후 이를 Y씨에게 전매한 것이다. 이 사건은 검찰에서 브로커 B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통해 비리사실을 밝혀 SH공사에 통보해 불거진 것이다. Y씨는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공사는 ‘어쩔 수 없다’는 답변만 돌려보냈다. 유씨는 “부동산 거래 때 등기부등본을 비롯해 관련 서류를 모두 꼼꼼히 살펴봤지만 어디서도 위법 사실을 확 [생활 속 법률 톡톡] 여자 화장실에서 당한 성폭행 성범죄 사건은 그 유형별로 다양한 법률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성관계로 인해 강간 혐의를 받게 되었더라도 사안에 따라서 폭행 등의 행동으로 상처를 입혔을 경우 강간치상죄로 처벌될 수 있고 술에 취해 몸을 가누지 못하는 피해자를 강간하였을 경우엔 준강간죄가 적용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범죄 사건의 경우 사건 발생 당시 상황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 만약 여자화장실에서 성폭행을 할 경우에는 어떠한 죄명이 적용될까? A씨는 산책을 하던 중 빌딩 건물 내에 화장실을 가던 여성 B씨를 발견하고 뒤따라 들어가 안에서 문을 잠근 뒤, B씨에게 소리를 지르면 죽이겠다는 협박을 하며 그녀를 성폭행 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성폭행 당하는 B씨의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하였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주거침입 강 [생활 속 법률 톡톡] 오피스텔 전입신고 안 하기로 한 계약 유효 여부 오피스텔 주인 甲은 세입자 乙과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서상 용도란에 ‘업무용’ 이라 기재했고 특약사항으로 ’전입신고 불가, 만약 전입신고를 할 경우에는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세입자 乙은 전입신고를 했고 그 결과 甲은 기존에 환급받은 부가세를 모두 국세청에 반환해야만 했다. 이에 화가 난 甲은 乙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실질적으로 ‘주거용’으로 계약한 것이라면 주택임대차보호법 적용대상 乙이 계약서 특약사항을 위반한 것이 분명한데 왜 승소했을까? 이 사건의 쟁점은 세입자가 이 사건 오피스텔을 실질적으로 업무용으로만 사용하기로 약정하였는지 여부인데 계약서 내용이 오히려 세입자가 거주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생활 속 법률 톡톡] 상가권리금 보호 규정 유효 기준 상가권리금을 보호받는 적용대상 계약은 관련법이 개정된 2015년 5월 13일에 존속한 계약 건 일 경우에는 환산보증금액과 상관없이 모든 세입자가 보호받을 수 있다. 그 이전에 계약이 체결되었더라도 유효하나 이미 계약관계가 해지된 경우는 보호받지 못한다. 또한 세입자가 계약종료 3개월 이전부터 종료일까지 신규세입자와 권리금약정을 해야만 건물주에게 손해배상을 구할 수 있다.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 기간도 문제인데 세입자는 계약만료 후 3년 이내 손해배상을 구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소멸시효로 권리가 소멸된다. 엇갈린 하급심 판결 문제는 상가권리금을 보호받을 수 있는 세입자가 계약갱신요구권이 있는 자, 즉 입주한지 5년 이내의 경우만 해당되는가 아니면 5년이 경과한 경우에도 신규세입자를 구해 [생활 속 법률 톡톡] 영화촬영에서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처벌 여부 카메라나 그 밖에 유사한 기능을 가진 기계장치를 이용해 성적 욕망이나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신체부위를 타인의 의사에 반해 촬영할 경우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처벌될 수 있다. 나아가 촬영에 대한 의사를 구하였다고 해도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물을 반포, 판매, 임대, 제공하거나 이를 전시 상영할 경우에도 카메라등이용촬영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영화 촬영과 관련해 여배우로부터 촬영에 대한 동의는 구했으나 촬영 대상자의 의사에 반하는 촬영물의 상영이 이뤄지면서 분쟁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 경우도 카메라등이용촬영죄로 처벌될 수 있는지 알아보자. A씨는 영화감독으로 영화를 촬영하는 도중 주연 여배우인 B씨의 동의를 얻어 상반신 노출 장면을 촬영을 하였으나 이를 IPTV와 파 [생활 속 법률 톡톡] 부동산 인도명령 집행절차 부동산을 경매 받을 때 집주인이 비워주지 않는 경우 인도명령을 신청하면 된다. 그렇다면 이 인도명령의 구체적인 집행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집주인의 가재도구 등은 어떻게 처분되고 그 보관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한번 살펴보자. 인도명령의 첫 단계는 집행문을 부여받는 것이다. 이후 집행에 들어가기 전에 집행관이 집행계고를 한다. 계고기간은 통상 1주일에서 1달 정도다. 막상 집행에 들어갔는데 현장에 채무자가 있을 경우에는 그 안의 동산들을 인수하라고 고지하게 되고 만약 인수할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 그런데 채무자가 이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거절할 경우에는 집행관은 채권자에게 보관을 의뢰하게 된다. 채권자는 보관업자에게 비용을 주고 이를 위탁 보관하게 된다. 보관업자는 통상적으로 1컨테이너 기준으로 2달 [생활 속 법률 톡톡] 가압류(가처분) 취소 사유 가압류(가처분) 등기에 대한 취소 사유로는 크게 제소명령에 따른 제소기간 경과로 인한 취소, 담보제공으로 인한 취소 및 사정변경에 따른 취소가 있다. 여기서 사정변경이란 피보전권리의 소멸‧변경과 보전집행 후 3년간 본안의 소를 제기하지 아니한 때를 의미한다. 여기서 피보전권리의 소멸‧변경이라 함은 예컨대 채무자가 변제하였거나 채무자가 본안 소송에서 패소한 경우가 대표적인 예다. 본안 소송에서 채권자의 패소는 확정되어야만 할까. 과거에는 확정되어야만 가압류(가처분)를 취소해주었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 않다. 즉 대법원은 원고의 청구권이 부정되고 그 판결이 판결이유, 증거 등에 비춰 상소심에서 취소나 파기될 염려가 없다고 인정되면 사정변경이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대판 1977. 5.10. 선고 77다 [생활 속 법률 톡톡] 옥탑방 전세보증금 보호받을 수 있나 무허가 혹은 등기를 하지 않은 건물이라고 해도 주택임대차보호법이 적용된다. 따라서 불법건물인 옥탑방 역시 실제로 거주하고 전입신고를 하면 전세보증금을 보호받을 수 있다. 문제는 전입신고다. 또한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달라도 임대차 보호를 받을 수 없다. 그런데 이러한 옥탑방이 다세대주택의 일부인지 다가구주택의 일부인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다가구주택 옥탑방만 보호받을 수 있어 다세대주택의 경우는 연립주택이나 아파트처럼 구분하여 등기가 되는 데 반해 다가구주택은 한 개의 집안에 방만 따로 쓰는 것과 같아서 별도의 구분등기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세대주택의 경우 각각이 독립돼 거래가 되고 주민등록도 별도로 할 수 있는 반면 다가구주택은 여러 사람의 가구가 한 지번으로 주소를 사용하게 된다. [생활 속 법률 톡톡] 교통사고 보험합의금과 후유장애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가족이나 지인들보다 먼저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보험사다. 교통사고 보험사의 경우 사고로 인해 혼란스런 상황에 처해 있는 보험 가입자를 대신해 여러 분쟁들을 해결해주는 역할을 한다. 이와 관련해 상대방의 보험사 측과 합의를 했을 경우 차후에 별도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가 가능한지를 두고 분쟁이 발생한 바 있어 이번 주 칼럼에서 소개한다. A씨는 지난 2012년 자전거를 타고 신호를 위반해 교차로를 건너던 중 B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부딪혀 넘어졌다. A씨는 팔꿈치와 어깨 타박상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A씨는 B씨 차량의 자동차보험사에서 진료비 80만 원을 포함한 130여만 원을 받고 사고와 관련된 일체의 권리를 포기하고 민사상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단 [생활 속 법률 톡톡] 남용된 별건 세무조사는 부적법 세무 당국이 자의적으로 세무조사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세무조사가 적법한가는 문제의 소지를 갖는다. 사례를 한번 살펴보자. 세무서가 한 회사에 증여세 포탈 혐의가 있는 것으로 제보를 받고 조사에 들어갔으나 근거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세무서가 이후 피제보자와 관련된 회사 등에 세무조사를 확대해 먼지털이식 조사를 한 다음 세금을 부과했다. 법원은 이를 위법한 세무조사라고 보아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세무공무원인 B씨는 지난 2011년 C씨와 토지 매매와 관련해 분쟁을 겪고 있는 지인 D씨로부터 해결 방법에 대해 문의를 받고 ‘세무조사를 통해 압박하라’는 조언을 했다. 이에 D씨는 국세청에 'C씨가 토지를 시가보다 낮은 가액으로 인수해 증여세를 포탈했 [생활 속 법률 톡톡] 형법상 반의사불벌죄 반의사불벌죄란 국가기관이 수사와 공판을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명시적인 의사표시를 하는 경우에는 그 의사에 반하여 형사소추를 할 수 없도록 한 범죄를 말한다. 흔히 법조문에 ‘위 죄는 피해자의 명시한 의사에 반하여 공소를 제기할 수 없다’는 형태로 규정된다. 반의사불벌죄는 처벌을 원하는 피해자의 의사표시 없이도 일단 검찰에서 공소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고소·고발이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친고죄(親告罪)와 구별된다. 형법상 반의사불벌죄로 규정된 범죄로는 외국 원수에 대한 폭행·협박 등의 죄(제107조), 외국사절에 대한 폭행·협박 등의 죄(제108조), 외국의 국기·국장 모독죄(제109조), 단순·존속폭행죄(제260조 제3항), 과실치상죄(제266조 제2항),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11121314151617181920다음다음다음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