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대법원, 피해자의 ‘알코올 블랙아웃’을 이유로 무죄 판단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대법원, 피해자의 ‘알코올 블랙아웃’을 이유로 무죄 판단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 [사건의 개요]피고인이 술에 취한 피해자를 모텔로 데리고 가 침대에 눕힌 후, 피해자의 상의와 브래지어, 팬티를 벗기고 피해자에게 키스하고 손으로 피해자의 가슴을 만졌다는 준강제추행의 혐의로 기소된 사안이다(대법원 2021. 2. 4 선고 2018도9781 판결). 피해자는 사건 당시 지인과 술을 마신 상태에서 화장실에 간 사실까지는 기억하나 피고인을 만나 모텔에서 가게 된 경위 및 모텔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기억을 하지 못한 상태였다.[소송의 경과]제1심은 피고인에게 준강제추행죄에 대하여 유죄를 선고하였으나, 제2심은 피해자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레깅스 바지’ 입은 사람 촬영한 경우 카메라등이용촬영죄 해당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레깅스 바지’ 입은 사람 촬영한 경우 카메라등이용촬영죄 해당 대법원은 2020. 12. 24. 레깅스 바지를 입고 있던 피해자의 엉덩이 부위 등 하반신을 약 8초 동안 피해자 몰래 촬영한 피고인 A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환송하였다.항소심은 ① 외부로 직접 노출되는 피해자의 신체 부위가 목 윗 부분과 손, 그리고 레깅스 끝단과 운동화 사이의 발목 부분이 전부였다는 점 ② 피고인은 피해자의 상반신부터 발끝까지 전체적인 피해자의 우측 후방 모습을 촬영하였는데, 특별히 피해자의 엉덩이 부위를 확대하거나 부각시켜 촬영하지는 아니한 점 ③ 피고인은 특별한 각도나 특수한 방법이 아닌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대법원, ‘피해자다움‘ 부재로 무죄 판단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대법원, ‘피해자다움‘ 부재로 무죄 판단한 원심 판결을 파기환송 [사건의 개요]편의점 본사 직원인 피고인이 편의점주인 피해자에게 서류를 보여주며 업무에 대한 설명을 하다가 갑자기 오른손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만지고 피해자를 의자에 앉힌 후 피해자의 반항을 억압한 채 피해자의 얼굴에 키스를 하였다는 추행의 혐의로 기소된 사안이다(대법원 2020. 10. 29. 선고 2019도4047 판결).[소송의 경과]제1심은 피해자의 피해 경위에 관한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어 신빙성이 인정되며 피해자의 진술이 CCTV 영상 촬영사진과도 부합하다는 점 등을 근거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하였다.반면 제2심은, 피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박사방 조직, 법원이 범죄집단으로 인정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박사방 조직, 법원이 범죄집단으로 인정 올해 3월16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검거된 이후, 재판부가 조주빈 및 공범들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릴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었다. 그리고 지난 11월26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0부(재판장 이현우 부장판사)는 조주빈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고, 신상정보공개·고지 10년, 아동 및 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0년, 가상화폐 몰수와 1억 600여만원 추징 등을 명령했다(2020고합486). 이는 조주빈이 만기 복역할 경우 65세가 되어야 출소할 수 있고, 출소 후에도 30년간 전자발찌를 차고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미성년자와 동의하에 맺은 성관계, 형사처벌이 되는 경우는?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미성년자와 동의하에 맺은 성관계, 형사처벌이 되는 경우는? 개정전 형법 제305조는 ‘13세 미만의 사람에 대하여 간음 또는 추행한 자’를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등으로 처벌하고 있었다. 이 경우 동의나 폭행, 협박, 위력 등의 존재 여부와 관계없이, 13세 미만의 사람과 성관계를 한 경우 무조건 처벌한다는 것이었고, 이를 의제강간이라고 부른다. 13세 미만 미성년자의 경우 성적 자치결정권 침해 여부 자체를 묻지 않고, 미성숙한 미성년자가 성적 대상이 되는 것을 강력하게 막기 위한 입법적 조치이다.그런데 2020. 5. 19.자로 개정된 형법에 의하면, 미성년자 의제강간 기준 연령이 기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친딸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 법원은 피해자의 처벌불원서의 신빙성 부정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친딸을 상대로 한 성범죄 사건, 법원은 피해자의 처벌불원서의 신빙성 부정 [사건의 개요]피고인은 자신의 친딸인 피해자에게 특정부위의 증상을 치료해준다는 명목으로 성관계를 요구하였고, 피해자가 거부하였으나 피고인은 큰 소리로 화를 내거나 집요하게 부탁하는 방법으로 피해자를 수회 강간하였다. 피고인은 이후에도 피해자에게 “죽어버리겠다. 그리고 너의 남자친구를 죽여버리겠다.”라는 협박 등의 방법으로 강간, 유사강간, 강제추행, 카메라이용촬영죄 등의 범행을 저질렀다.[소송의 경과]피고인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간) 등의 범죄혐의로 기소되었고,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성폭력처벌법 개정에 따른 디지털성범죄 처벌 확대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성폭력처벌법 개정에 따른 디지털성범죄 처벌 확대 최근 부산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경찰청에서 운영 중인 ‘불법촬영물 추적시스템’을 확용하여 아동성착취물과 불법촬영물 등을 소지한 혐의로 20대 피의자 A씨를 구속하였다고 밝혔다.이번 사례는 불법촬영물 소지자를 처벌하는 규정이 신설된 개정 성폭력처벌법(이른바 ‘n번방 방지법’)이 지난 5. 19.자로 시행된 이후로, 동법에 의한 혐의로 구속된 첫 사례이다.2020. 5. 19.자로 성폭력처벌법이 개정되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을 소지하는 행위만 처벌 대상이었다. 그러나 ‘n번방 사건’이 발생한 이후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대법원의 위계에 의한 간음죄 사안에 대한 해석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대법원의 위계에 의한 간음죄 사안에 대한 해석 [사건의 개요]30대의 성인 남성인 피고인은 2014. 7. 중순경 스마트폰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하여 알게 된 14세의 피해자에게 자신을 고등학교 2학년생인 남학생이라고 속이고 채팅을 통해 피해자와 사귀기로 한 후, 자신을 스토킹하는 여성을 떼어내려면 피해자가 나의 선배와 성관계를 해야 된다고 이야기하였다. 피해자는 피고인과 헤어지는 것이 두려워 피고인의 제안을 승낙하였고, 피고인은 마치 자신이 선배인 것처럼 행세하여 피해자를 간음하였다는 혐의로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위계등간음)이 문제된 사안이다[대법원 2020. 8.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성희롱, 신체접촉 아닌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 느끼게 한 사안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성희롱, 신체접촉 아닌 언행으로 성적 수치심 느끼게 한 사안 종종 직장 상사, 선배 등으로부터 성희롱을 당했다면서, 고소를 하고 싶다는 문의를 받을 때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성희롱 또한 형사처벌의 대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신체접촉이 없는 ‘성희롱’은 그 자체로는 형사처벌 대상이 아니다.즉, 현행법상 성범죄로 형사처벌을 받는 것은 카메라등 촬영죄 같은 일부 범죄를 제외하면 폭행, 협박 등을 통한 간음, 추행 등 신체적 접촉이 있는 경우에 한정된다. 그렇기 때문에, 원칙적으로 성희롱은 형사처벌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은 유형력의 행사가 없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대법원, 연인관계에 있는 여성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사안에서 유죄 취지 파기 환송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대법원, 연인관계에 있는 여성의 나체를 몰래 촬영한 사안에서 유죄 취지 파기 환송 [사건의 개요]피고인은 2018. 8.경 새벽 피고인의 집에서 여자친구인 피해자가 일을 하면서 알게 된 남자와 연락을 하는 것을 보고 말다툼을 하다가 화가 나 주먹과 발로 피해자를 수 회 때려 상해를 가했고, 그 과정에서 피해자의 휴대폰을 손괴했으며 피해자에게 겁을 주어 피해자를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도록 감금해 상해, 손괴, 감금의 혐의로 기소되었다. 또한 피고인이 지난 1년 동안 자신의 휴대폰으로 나체로 잠들어 있는 피해자의 몸과 얼굴 등을 6차례 몰래 촬영한 혐의 역시 이 사건의 공소사실에 포함되었다.[소송 경과]1심은 공소사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해석기준에 대한 검토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카메라등이용촬영죄의 해석기준에 대한 검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 제14조의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스마트폰의 보급화, 고성능화로 인하여 최근 10년간 가장 급증하고 있는 성범죄다. 성폭력범죄 중 강간, 강간 등 상해의 구성비는 2018년 각각 18.1%, 2.0%로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강제추행의 구성비는 2018년에는 48.8%로, 전체 성폭력범죄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카메라등이용촬영죄는 성폭력범죄 발생건수의 구성비 중 지난 10년동안 가장 급격하게 증가한 범죄다. 본죄는 2009년 전체 성폭력범죄에서 차지하는 비중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및 소년에 대한 형사절차 개괄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및 소년에 대한 형사절차 개괄 중학교 2학년 남학생 2명이 2019. 12경 인천시 한 아파트 헬스장에서 같은 학년 여학생에게 술을 마시게 하여 만취 상태에 이르게 한 후, 옥상 인근 계단에 끌고가 성폭행을 한 사안이다. 이 사건은 ‘인천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언론에 큰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피해자 측 가족이 가해자들애 대한 엄벌 탄원 및 가해자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보호받는 현행 제도의 재정비를 촉구하는 내용의 국민청원을 올린 것이 국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것이다.결국, 검찰은 사건이 발생한지 4개월이 지난 2020. 4.경에서야 가해자 남학생 2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성범죄 고소시 무고죄 여부 판별기준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성범죄 고소시 무고죄 여부 판별기준 성범죄 피해자가 입는 피해와 고통을 감안한다면 성범죄 가해자에 대해서 엄중한 처벌을 내릴 필요성이 있다. 그런데 아주 간혹, 실제 성범죄 피해를 입지 않았음에도 허위 고소를 하여 무고를 하는 사례가 있다. 성범죄로 처벌을 받게 될 경우 신상정보등록, 취업제한 등 가해자가 입게 될 법적 불이익은 실로 막대하다. 뿐만 아니라 사실과 달리 유죄가 선고되어 ‘성범죄자’로 낙인이 찍히게 될 때, 그의 사회적 지위나, 명예가 실추되는 것은 물론이고 가족들에게 미치는 고통도 클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우리 형사절차상 단 한명의 무고한 성범죄자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여자 학원강사의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여자 학원강사의 초등학생 성폭행 사건 보습학원의 여자 강사가 학원생인 피해자 A(남, 당시 만 11세)를 자동차 안에게 4회 강제로 추행하고 학원에서 2회 강간 하였고, 다른 학원생인 피해자 B(남, 당시 만 13세)를 자동차 안에서 4회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안이다.☞[소송 경과] 1심은 “피고인이 대체로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진술을 면밀히 분석해 보면 신빙성이 매우 높다"며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 신상정보 등록을 명령하였다.반면, 항소심은 ”A군은 2016년 9월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브라이언 뱅크스, 성폭행 무고로 억울한 처벌을 받은 미식축구선수 이야기 호감이 있는 남녀가 키스를 하였을 뿐인데, 한쪽 당사자가 고소를 한 경우 명백한 증거없이도 강간죄로 처벌을 받을 수 있을까? 억울한 피고인은 어떻게 구제받을 수 있을까?위 질문에 대해 최근 미국에서 있었던 한 사례를 살펴보자.장래가 촉망받는 미식축구선수였던 브라이언 뱅크스는 고등학생 시절 같은 학교에 다니던 한 여학생으로부터 강간죄 및 납치로 고소를 당하게 된다. 연인관계로 발전 중이었던 그들은 학교의 은밀한 장소에서 합의하에 키스를 나누다가, 인기척이 들리자 황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브라이언 뱅크스는 경찰에게 체 [민경철 변호사의 법률자문] 곰탕집 성추행 사건, 공중밀집장소에서의 기습적 강제추행이 문제되다. A씨는 2017. 11. 26. 대전의 한 곰탕집에서 모임을 마친 뒤 일행을 배웅하던 중 옆을 지나치던 여성 엉덩이를 움켜잡은 혐의(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졌고, 1심에서는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되었다. 이후 A씨의 아내가 인터넷상에 A의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을 올려 세간의 큰 화제가 되었으며, 대법원은 A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내린 2심 판단을 유지하여 A씨는 최종적으로 유죄 판결을 받게 되었다. 이 사건은 일명 ‘곰탕집 성추행 사건’으로 회자되며 당시 CCTV 영상 등 물적 증거의 유무가 주 관심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