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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호황을 맞았던 반도체 업황이 다운사이클(하향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컴퓨터 등을 제조하는 전자기기 기업들은 재고 소진에 집중하며 신규 생산을 줄이고 있고 스마트폰 판매도 중국 소비가 줄어들며 예전 같지 않다.인터넷 기업들이 방대한 데이터를 저장, 처리하기 위해 이용하는 데이터 센터의 성장률마저 하향세다. 그런데 반도체 업계의 높아진 불확실성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는 건실한 반도체 관련 기업이 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솔루션 기업 케이던스 디자인이다. 삼성, 하이닉스, 인텔 등 어디선가 들어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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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8.0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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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타격이 크지 않은 산업은 드물다. 전통적으로 제약, 식음료, 전기/가스 등이 돋보이지만 최근에는 반려동물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 사람과 반려동물과의 유대감이 갈수록 깊어지며 반려동물에 대한 지출이 필수 소비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다.장 대표적인 기업으로 반려동물 제약 시장 점유율 1위(22%)인 조에티스가 꼽힌다. 코로나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의 동물건강사업부가 2013년 분사하여 만들어진 기업으로 약 70여개 국에서 300개 이상의 동물 관련 약물을 판매 중이며 대부분의 약물군에서 글로벌 1, 2위를 다투고 있다. 조에티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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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7.2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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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수년 미국에서 생활했던 필자는 미국에서 뜨거운 아이템이 무엇인지 묻는 문의를 끊임없이 받고 있다. 미국 주식 투자는 물론, 창업 또는 신 사업에 참고하려는 의도이다. 최근 필자와 현지 지인들의 눈을 사로잡은 뜨거운 아이템은 ‘셀시우스’라는 에너지 드링크이다. 미국 전체 에너지 드링크 시장 점유율 3%에 불과한 작은 기업이 왜 인기이며, 왜 근 미래 대세로 자리잡을 수밖에 없는지 알아본다.셀시우스가 인기인 첫번째 이유는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 증가 덕분이다. 최근 건강에 좋지 않은 탄산 음료 대신 에너지 드링크를 선택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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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7.0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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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UN은 세계 곳곳에서 식량 위기가 임박했다고 경고했다. 기후 변화와 인구 증가만으로도 벅찬데 세계 최대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마비되며 상황은 하루하루 악화일로다.자연스레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거나 위기가 기회로 작용하는 기업들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관련 기업들 중 가장 부각되는 업체는 ‘디어’다. 글로벌 농기계 시장 점유율 약 30%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으로서 문제 해결과 전화위복 모두 해당되며 기타 호조들도 즐비하기 때문이다. 3가지 핵심 포인트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첫 번째 포인트는 농기계 대세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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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6.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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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를 가리키는 신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슈퍼마켓인 월마트와 타겟의 실적 부진, 초대형 기업 JP모건과 테슬라 CEO의 우려 표명 등이 줄줄이 터지는 상황이다. 반대로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좋은 실적을 보여주는 기업은 반드시 주목해봐야 한다. 오늘 소개할 ‘올라플렉스’가 그렇다.올라플렉스는 특허 받은 기술을 활용해 손상된 모발을 복구하는 모발 관리 제품을 개발 및 판매하는 기업이다. 미용사들과 2030 젊은 여성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엄청난 성장을 이뤄내고 있인데 불황 초입 국면에서도 기세가 전혀 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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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6.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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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상부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이 위기라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다. 아마존과 같은 초거대 기업에게도 위기가 있을까 싶지만 쏟아지는 대내외 악재에 실적 발표 후 주가가 급락하며 비상등이 켜졌다. 오늘은 아마존이 어떠한 문제에 맞닥뜨리고 있는지와 아마존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핵심 포인트 3가지에 대해 살펴본다.아마존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코로나로 큰 수혜를 보았던 전자상거래 열풍의 정상화다. 집에 갇혀 모든 것을 집으로 배달시켜야만 했던 2년간의 시절을 뒤로한 채 사람들은 위드코로나와 발맞춰 야외활동에 집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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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5.1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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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와 국적,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나이키라는 스포츠 브랜드를 모르는 이는 거의 없다. 그런데 창립 20여년 만에 나이키의 위상을 넘보는 동종업계 기업이 등장했다. 바로 룰루레몬이다. 룰루레몬은 무주공산이었던 레깅스 등 요가복 시장을 선점한 뒤 젊은 여성층들에게 요가복계의 샤넬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이후 코로나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애슬레저(운동을 의미하는 애슬레틱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의 합성어로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허문 패션) 의류 트렌드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았다.룰루레몬의 핵심 성장 동력은 재택 근무와 기업들의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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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4.2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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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9년부터 디젤 연료 기반 가정용 및 산업용 비상발전기를 만들어 온 회사가 2020년대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주장한다면 누구라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러나 심각한 기후 변화와 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 미국의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가 겹쳐 비상발전기는 필수품이 되어가고 있다. 오늘은 미국 비상발전기 시장에서 준독점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 ‘제네락(Generac)’을 소개하고자 한다.미국 내 피해액 10억 달러 이상 대형 자연재해는 2020년 22건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만큼 심각하다. 폭염은 전력 수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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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4.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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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점차 현실로 다가온다. 두 나라가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높은 원자재 및 곡물 비중과 전쟁 발 공급망 혼란으로 발생하고 있는 물가 상승 속도가 예사롭지 않다.지난 30년 지구촌의 번영을 이끌었던 세계화는 신냉전시대 진입과 함께 막을 내리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를 비롯한 많은 지표들도 모두 경기침체를 가리키고 있다. 그런데 경기침체가 오히려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이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오늘은 이 조건에 해당하는 미국의 다이소라 불리는 기업인 달러 제네럴(Dollar 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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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4.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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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냉전시대의 신호탄이 된 우크라이나 전쟁과 말도 안 되게 높아진 물가, 한국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악화일로인 코로나바이러스까지 아비규환의 2022년이다. 하지만 이렇게 어지럽고 복잡한 환경이 만들어낸 균열이 기회로 작용하는 기업도 존재한다. 이번 호에서는 해당하는 글로벌 기업들을 소개하고자 한다.첫 번째는 미국 에너지 기업들이다. 유럽은 연간 천연가스 수요의 약 40%를 의존하고 있는 러시아의 영향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대체재인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기업들엔 절호의 기회다. 최근 독일이 사상 첫 LNG 터미널 건설을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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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3.1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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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며 십 수년 만에 유럽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신 냉전시대를 입에 올리고 있을 정도다. 자연스레 독일은 무려 125조 규모의 국방비 증액을 발표하는 등, 혹여 모를 최악의 상황을 대비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각국의 군비 경쟁이 시작된 듯하다.이에 따라 방위산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비례하게 증가하고 있는 바, 오늘은 글로벌 최대 규모 5개 방위산업체를 소개하고자 한다.첫 번째 기업은 록히드 마틴이다. 매출 기준 글로벌 1위 방산 기업으로, 절대적인 군용기 성능이 돋보이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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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3.0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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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에 소개할 기업은 구글이다. 한국에서는 검색 엔진으로 네이버가 가장 많이 쓰이지만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 92%를 차지하여 사실상 독점 중인 기업이며, 초등학생부터 할아버지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는 유튜브의 모기업이기도 하다.삼성 휴대폰의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역시 구글의 작품이다. 전 세계 광고 매출 1위 기업으로서 이미 미국을 대표하는 대기업으로 뿌리내렸지만, 필자는 구글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광고와 AI 경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그 근거와 이유를 살펴본다.첫째, 광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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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2.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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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어떤 형태로든 코로나 피크아웃(정점 통과)이 유력하다. 자연스레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은 기업들이 반격을 펼치는 원년이 될 확률이 높다.특히 글로벌 승차 공유 및 배달 플랫폼인 ‘우버’에 이목이 쏠린다. 단순한 코로나로 피해가 컸던 승차 공유 사업의 회복은 물론, 코로나 이후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은 배달 사업 호조와 확장이 더해져 일석이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마침 최근 미국 최대 은행인 JP 모건의 설문조사에서도 2022년 턴어라운드 1순위 기업으로 선정됐기에 더욱 관심이 모인다. 간략히 ‘우버’의 사업 모델과 현황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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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2.0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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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과 업무 공간에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친숙할 수밖에 없다. 컴퓨터 운영체계인 윈도우부터, 엑셀과 파워포인트, 워드까지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작품이다. 그러나 단순히 위와 같이 우리에게 친숙한 기능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전부가 아니다. 오히려 최근 수 년간의 성장은 다른 영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간단히 2022년 마이크로소프트의 3가지 신 성장 동력을 소개한다.첫째,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 클라우드란, 컴퓨터에 설치해야만 사용 가능했던 각종 서버, 소프트웨어, 데이터 등 필요한 IT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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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1.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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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전 세계 주식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1위는 어느 기업일까? 답은 애플이다. 끊임없는 기술 및 디자인 혁신과 충성 고객을 만드는 창조적 마케팅을 발판 삼아, 스마트폰을 필두로 다양한 IT 영역에서 가장 뜨거운 제품이자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결과다. 그런 데 있는 놈이 더하다더니 2022년에도 호재가 가득하다. 간략히 주요 이슈들을 훑어본다.첫째 아이폰 14를 비롯해 다양한 파괴적 신제품들이 출시된다. 아이폰 14는 7년 만의 전면 변경 모델로서, 사용자들의 불만이 많았던 전면 노치 디자인을 제거하고 대대적인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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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2.01.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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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 중인 2021년이지만, 국가를 막론하고 여전히 비효율성이 가득함에도 거대 기업들의 독과점과 규제에 눌려 소비자가 수십년 이상 손해를 감수하고 있는 산업이 즐비하다.미국의 경우 금융 산업이 대표적으로 꼽히며, 이를 해결하려는 핀테크 기업들에 9월까지 100조 이상의 펀딩 자금이 흘러 들어갔을 만큼 투자가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오늘은 이러한 혁신 핀테크 기업들 중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기업 ‘업스타트’를 소개하고자 한다.대부분의 미국 은행들은 1989년 만들어진 FICO라는 모델에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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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희 기자
2021.12.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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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자산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이 공급되며 많은 사람이 돈을 벌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투자 비중이 증가 중인 미국 주식 중에서는 ‘테슬라’가 압도적이다.지난해 3월 저점 기준으로 현재까지 약 12배 상승했다. 그런데 우리에게 친숙하면서도 이보다 더 상승률이 높은 기업이 있다. 편안한 신발의 대명사인 `크록스(Crocs)`다. 병원에서 일하시거나 젊은 아이들을 키우시는 분들은 투박하고 앞코에 구멍이 뚫린 이 고무 신발에 친숙할 것이다. 같은 기간 무려 16배 상승했다. 크록스가 테슬라보다 주가 상승률이 높을 만큼 파죽지세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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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1.12.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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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화제의 산업은 단연 메타버스다. 메타버스란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가상 세계지만 현실과 같은 경제적, 문화적 활동을 영위하는 융합 공간을 의미한다. 메타버스의 부상은 코로나 락다운 이후 비대면 채널의 급성장이었으나, 향후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따로 있다.혹독한 현실에 지친 젊은 세대의 대안이자 탈출구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메타버스는 실생활에서 충족할 수 없던 욕구 해소 공간으로서, 큰 비용 지출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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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1.11.2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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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본시장과 산업을 연구하는 필자에게 최근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구인난’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해 난리인 한국과 달리, 미국 기업들은 사람을 구하지 못해 난리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구인 건수는 수개월 간 증가하여 6월 이후 3개월 연속 월 천만 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배경으로 크게 4가지 요인을 꼽을 수 있다.첫 번째는 베이비붐 세대(1955년~1963년 출생)의 조기 은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이후 은퇴한 미국인은 약 300만 명에 육박했다.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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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배 바바리안리서치 연구위원
2021.11.12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