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첫 시행 기본형 공익직불제 이달 중 지급
옹진군, 첫 시행 기본형 공익직불제 이달 중 지급
  • 조동옥 기자
  • 입력 2020-11-13 13:37
  • 승인 2020.11.13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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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업인 1천361명 대상, 지난해 11억 보다 대폭 증액된 26억원
- 한편, 일손이 모자란 농번기 가사부담 경감과 공동체 회복 '마을공동급식'에 나서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7개면 917㏊ 전 면적을 대상으로 무인헬기 항공방제 및 자체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는 무인헬기
벼 병해충 확산 방지를 위해 7개면 917㏊ 전 면적을 대상으로 무인헬기 항공방제 및 자체 공동방제를 실시하고 있는 무인헬기

[일요서울|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기본형 공익직불제를 이달 중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지 1천276ha를 경작하는 농업인 1천361명이 대상이며, 직불금은 지난해 11억 보다 대폭 증액된 26억원이다.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기존의 쌀, 밭, 조건 불리 등 직불사업을 환경보전, 식품안전, 소득안정 등 공익 기능이 강화된 기본형 공익직불제로 통합·개편한 제도이다. 그동안은 면적에 따라 직불금을 지급 받았지만, 기본형 공익직불제는 일정 면적 이하 소규모 농가는 면적에 관계없이 소농직불금을 지급받고, 그 외 농업인은 면적 구간별로 차등화된 단가를 적용해 면적 직불금을 받게 된다.
 
또한, 개편전 3가지 준수항목을 환경, 생태, 먹거리 안전 등 5개 분야 17개 항목으로 확대해 농업인의 준수사항이 강화됐다. 군은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고, 7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실경작 여부, 농외소득 등 이행점검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소농직불금은 722명에게 120만원씩 8억원이 지급되며, 면적 직불금은 639에게 평균 282만원씩 18억이 지급된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태풍, 긴 장마 등 각종 자연재해로 농업인이 많은 어려움을 겪어 왔는데, 지난해 보다 직불금이 상향되어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 증대와 농업 활동을 통한 농업농촌의 공익 기능 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장정민 옹진군수가 지난 10월 15일 가을 농번기를 맞아 북도면 영농현장 및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실시하고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
장정민 옹진군수가 지난 10월 15일 가을 농번기를 맞아 북도면 영농현장 및 사업장을 방문해 현장 중심의 소통행정을 실시하고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

한편 군은 관내 일손이 모자란 농번기 동안 가사부담 경감과 공동체 회복을 위해 농업인 마을공동급식을 추진한다. 농번기 농업인은 새벽부터 시작되는 고된 농작업으로 눈 코 뜰 새 없는 고단한 하루를 보낸다. 게다가 일손 부족으로 식사준비 등 가사와 영농작업을 병행하다 보니 밥 차려 먹는 것도 힘든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옹진군은 가사부담을 덜어주고, 마음 놓고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을 공동급식을 검토했다. 마을회관, 경로당 등 일정 장소에서 농업인이 다함께 식사하면 시간도 절약되고 일손도 적게 들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업인 마을 공동급식은 군에서 공동급식 요건을 갖춘 마을을 선정해, 조리원 인건비, 식재료비 등 2백여만원을 지원하면, 마을에서는 4월부터 11월까지 농번기 기간 중 자체적으로 25일을 택해 공동급식을 운영하게 된다. 신청요건은 마을회관, 경로당 등 취사 시설이 구비 된 장소와 조리원을 확보하고, 농업인 15명 이상 참여가 가능한 마을이다.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옹진군 의회 조례 심사 등 행정절차가 남아 있지만, 제도 시행으로 농업인의 가사부담과 일손 부족 해소는 물론, 농업인들이 함께  식사를 하면서 힘든 농번기를 서로서로 격려하고 극복해나가는 훈훈한 마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동옥 기자 mgs54@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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