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프로필렌(PP)‧삼불화질소 수요 늘어…수익성 대폭 개선
하반기 베트남 완전체 프로젝트 본격화…이익 개선 가시화

효성화학은 중국과 한국 내 특수가스인 NF3 생산 공장을 통해 첨단 화학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효성화학 제공]

효성화학이 주력 제품인 폴리프로필렌(PP)과 반도체용 세척가스인 삼불화질소(NF3)의 업황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보인데 이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상향될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마스크와 의료용 주사기 등의 주원료인 PP(폴리프로필렌)의 수요가 급증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효성화학의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공장이 코로나19 확산과 맞물려 뜻밖의 수혜를 누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의료용 PP 시장 규모는 연간 1만1000톤 수준으로 추산되며 효성화학 점유율은 65%에 육박한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베트남 신규 프로판탈수소공장(PDH) 가동으로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효성은 지난해 초 베트남 남부 바리아붕따우성에 13억 달러 규모의 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폴리프로필렌(PP) 공장과 이를 위한 탈수소화 공정(DH) 시설,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건립 등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효성화학은 베트남 프로젝트는 당초 2020년 하반기 중 PDH와 PP, LPG 트레이딩까지 모두 완공 및 상업 가동을 계획했었다.

하지만 2018년 지반개량 지연, 2019년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완공 지연 등의 이슈로 아직까지 1PP 설비(30 만톤)만 정상 가동 중에 있다. 특히 PDH 지연으로 프로필렌 외부 구매가 지속되면서 프로판 투입에서 기대했던 원가 경쟁력 확보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7월 말, 늦어도 8월부터는 PDH 가동이 시작됨에 따라 1PP 원가 절감뿐 아니라 원재료 확보의 어려움으로 가동되지 못했던 2PP 설비, LPG 판매까지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외형 확대가 예상된다”며 “외형적 측면에서 베트남 프로젝트가 완전체로 반영되는 2022년은 1PP 설비만 일부 반영됐던 2020년 대비 약 7500억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맞물린 수소사업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상승세가 기대되는 효성그룹은 올해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계열사들의 호실적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효성화학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5912억원, 영업이익은 393% 늘어난 611억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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